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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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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김훈
"나는 문학이 인간을 구원하고, 문학이 인간의 영혼을 인도한다고 하는, 이런 개소리를 하는 놈은 다 죽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이 무슨 지순하고 지고한 가치가 있어 가지고 인간의 의식주 생활보다 높은 곳에 있어서 현실을 관리하고 지도한다는 소리를 믿을 수가 없어요. 나는 문학이란 걸 하찮은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 세상에 문제가 참 많잖아요. 우선 나라를 지켜야죠, 국방! 또 밥을 먹어야 하고, 도시와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애들 가르쳐야 하고, 집 없는 놈한테 집을 지어줘야 하고…. 또 이런 저런 공동체의 문제가 있잖아요. 이런 여러 문제 중에서 맨 하위에 있는 문제가 문학이라고 난 생각하는 겁니다. 문학뿐 아니라 인간의 모든 언어행위가 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펜을 쥔 사람은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생각해 가지고 꼭대기에 있는 줄 착각하고 있는데, 이게 다 미친 사람들이지요. 이건 참 위태롭고 어리석은 생각이거든요. 사실 칼을 잡은 사람은 칼이 펜보다 강하다고 얘기를 안 하잖아요. 왜냐하면 사실이 칼이 더 강하니까 말할 필요가 없는 거지요. 그런데 펜 쥔 사람이 현실의 꼭대기에서 야단치고 호령할려고 하는데 이건 안 되죠. 문학은 뭐 초월적 존재로 인간을 구원한다, 이런 어리석은 언동을 하면 안 되죠. 문학이 현실 속에서의 자리가 어딘지를 알고, 문학하는 사람들이 정확하게 자기 자리에 가 있어야 하는 거죠"

그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나를 표현해 내기 위해서"이며 또 "우연하게도 내 생애의 훈련이 글 써먹게 돼 있으니까" 쓰는 것이라 한다.


yes24.com 사이트에서 본, 모 월간지의 인터뷰글 이다.
그의 책은 단 한권 읽은게 달랑이지만, 그의 문학에 대한 생각과 글을 쓰는 이유에 절대 동감한다.
그의 이념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념 따윈 다 뭐람.
그가 이런 자세로 계속 글을 써 나간다면 난 그의 글을 사랑할 수 밖에 없으리.




한겨레 신문 권태호 기동취재팀장이 쓴 김훈이 한겨레를 떠난 이유.

http://bbs.hani.co.kr/board/newsmail_05/Contents.asp?STable=newsmail_05&RNo=69&Search=&Text=&GoToPage=2&Idx=182&Sorting=1

http://bbs.hani.co.kr/board/newsmail_05/Contents.asp?STable=newsmail_05&RNo=76&Search=&Text=&GoToPage=1&Idx=205&Sorti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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