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 마~니

Tory&Mani's Stuff


0
 68   4   2
  View Articles

Name  
   Mani 
Homepage  
   http://www.happymani.com
Subject  
   [想] 진실하고 성실한 인터넷 사이트
한 때 네오퀘스트라는 사이트가 있었다.
동시통역대학원생, 졸업생, 교수님들을 중심으로 운영이 되는 영어전문 사이트 였다. 통역대학원생 중심이라지만,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료가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특히 나같은 초보도 부담없이 그 사이트를 들락거릴 수 있을정도로 선배 영어전문가들이 따뜻하게 격려해 주고 가르쳐 주는 인간적인 사이트라고 지금 생각이 든다. (당시엔 그 고마움을 잘 몰랐다.)

그 사이트에선 영어관련 책도 많이 출간했고 원서몰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는데, 천편일률적인 책소개가 아닌, 양서를 성의껏 소개해 주어서 나도 한때는 거기서 원서 사는게 재미있었고 또한 잘 읽지도 못하는 영어 원서를 읽는게 너무너무 재미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날, 네오퀘스트가 문을 닫는다는 공지가 떠 올랐다. 주주총회를 통해서 결정된 사항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알려주지 않았지만 사이트가 문을 닫는건 결국 경영난 때문이라는것을 누구나 알것이다. 문을 닫기로 결정했기에, 원서몰에서는 재고를 처분하려고 좋은 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내 놓았고, 나도 그 참에 몇권을 마지막으로 챙기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설마 문을 닫을려구 했는데...


나같은 사람이 많았나 보다. 설마 문 닫겠어.. 하는 생각으로 여러사람들이 운영자에게 메일을 많이 보냈는지, 운영자는 몇차례의 정리용 공지를 띄우며, 회사에서 결정된 일이므로 절대로 네오퀘스트를 다시 여는 일은 없을거라고 강력하게 못을 박았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애정어린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네오퀘스트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당부 말씀입니다.
영어로 고민하시는 여러분, 끝까지 상식을 믿으셨으면 합니다.
아직도 혹세무민 과장광고가 판을 치고 있고, 상식에 어긋남을 알면서도 이런 과장광고에 마음이 흔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영어는 결국 말입니다. 상당량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얻을 수 있는 것이 말임을 잊은 채 손쉬운 지름길만 찾아보려 애쓰다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는 분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 상식으로 무장하면 영어도 많은 시행착오와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이 또한 상식이지요).
여러분, 상식으로 무장하세요.
저희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만 저희들이 강조했던 상식만큼은 늘 여러분 곁에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


진짜 약속한 날에 사이트는 접속이 안되었고, 실제로 그 상황이 벌어지자 난 눈물까지 났다. 회사 문을 닫는 사람들의 심정은 오죽하겠냐만은.. 그 사이트를 애용한 한사람의 네티즌으로서, 나의 심정도 참으로 슬펐다. 많은 사람들이 그랬을 것이다..


오늘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네오퀘스트를 사랑했던 또 한사람의 네티즌의 글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그러면서 한때 나의 원서 읽기에 불을 지펴주었던, 진실되고 성실했던 네오퀘스트 운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금이라도 네오퀘스트와 같은 사이트가 다시 나타나 시들해진 나의 영어공부에 불을 지펴 주었으면 좋겠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사이트에서 다시 한번 신명나게 영어 공부를 해보고 싶다.


Name
Memo
Password
 
     


no
C
subject
name
date
hit
*
48
  [想] 지구 살릴 기회 딱 10년

Mani
2007/02/23 3912 976
47
  [사람] 클래지콰이 Alex

Mani
2006/10/02 3736 973
46
  [스크랩] 자기 방어술 [1]

Mani
2004/09/03 4193 964
45
  [想] 행복한 화이트데이 2007버젼

Mani
2007/03/29 3793 963
44
  [想] 꿈과 징조의 암시

Mani
2004/12/23 3943 961
43
    [re 위시리스트] 나이키 에이 포스 1 올검

Tory
2004/11/22 4101 953
42
  [사람] 김훈

Mani
2004/09/20 3987 944
41
  [사람] 이문세

Mani
2006/10/03 3687 934
40
  [영화] 스탠바이미

Mani
2007/02/26 3729 927
39
  [想] 한 두번 장사하고 말 사람 앞에 바보되기.

Mani
2007/02/07 4195 927
38
  [스크랩] 성공하는 사람

Mani
2006/03/30 3770 920
37
  [영화] 청춘만화

Mani
2006/06/08 3720 918

  [想] 진실하고 성실한 인터넷 사이트

Mani
2004/06/03 3915 916
35
  [想] 지각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Mani
2006/06/28 3733 914
34
  [想] 도서관 가는 날

Mani
2006/04/12 3765 914
33
  [스크랩] 요리

Mani
2004/10/08 3870 911
32
  [영화] 가족의탄생

Mani
2007/03/08 3734 902
31
  [영화] 수퍼맨 리턴즈 2006

Mani
2006/09/01 3604 902
30
  [스크랩] 지금하십시오

Mani
2006/03/30 3806 895
29
  [想] 한 때 좋아했던 것들.

Mani
2006/09/01 3513 894
[1] 2 [3][4]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Ze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