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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witching Attraction, 2006)
빨간마후라를 찍은 아이들이 크면 어떻게 될까.. 가 이 영화의 모티프였다고 한다.
sex를 가볍게 생각하던 고등학생 양아치, 날라리 두 주인공
문소리와 지진희는 훗날
삼천 이라는 가상의 도시의 한 대학교에서
교수라는 직함을 달고 우연히 만나게 된다.
서로 모르는 척 고상하게 살고자 하는 두 사람의 과거는
우연히 밝혀지고, 그로 인해 불행한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삼천이라는 도시가 가상이기를 정말 다행인게
그 도시 안에 죽치고 살고 있는 소위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의
삶이 역겹고 지저분해서 그 도시 역시 역겹게 느껴진다.
감독이 여교수를 다리를 저는 캐릭터로 만들어 놓은것 부터 해서
뭔가 한차원 비틀어서 현실을 비꼬고 싶었던 모양인데
좀 많이 약했고 여교수의 매력이 무엇인지 전혀 알수 없는
이 영화 역시 과대 포장 광고에 속을 수 밖에 없는 류인 것이다.
ps1 문소리의 연기는 상당히 괜찮다.
문소리 자체가 참 가식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가식적인 여교수의 역할을 충분히 했으니까.
지진희는 그 모범생적인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나보다.
생양아치 라고 하는데, 전혀 아니올시다.
미스캐스팅이라고 본다.
ps2. 내용 중에 지진희가 어떤 일에 대해 장담을 한다며
"어머니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는 장면이 나온다.
거짓말에 대한 맹세의 결과가 어떤건지 끔찍히 보여준다.
절대... 거짓말에 함부로 맹세를 하는 일 따위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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