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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뭔가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서
5월부터 영어학원을 등록했다.
약 12년 전, 영어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만들어 주었고,
나의 영어공부에 불을 지펴주었던 SDA 학원
12년전 학원앞에서 밤새 줄서서 등록했던 1단계 수업을
지금은 인터넷으로 등록해서 다시 1단계로 come back 하니
감회가 새롭다.
나의 선생님 JIM 과 우리반 학생들이 오늘 티타임을 가졌다.
JIM에게 질문하나 던졌다.
참고로 미국인인 JIM은 멕시코 외에는 해외로 나온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한국에 오기전에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게 있었느냐?"
그의 입에서 나온 단어들.
Korean War (미국에 있을 때 이웃주민이 한국전쟁 참가자였다고 함)
UiJungBu (Seoul 보다 먼저 알게 된 한국의 도시) (전쟁과 관련한...)
US Soldier (의정부와 관련..)
Economic Collapse (IMF) (미국에 있을때 알고 있던 한국 유학생이 IMF로 인해 학비조달을 걱정하는 걸 본적이 있다고 함)
tunnel (땅굴사건) (몇년도 였지? 땅굴 3개가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봤다고 함)
Samsung
Hyundai
LG
그리고, 지금 한국생활 하는건 pretty good 이라고 했지만
마지막에 Pollution으로 꼬릿말을 달기도...
그가 말한 KOREA 의 이미지는 대부분 부정적이다.
그가 반한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닐것이다.
그저 평범한 미국인의 한사람일것이다.
예전에 내가 Canada에 있을때 세계 각지에서 온 같은반 친구들에게
한국을 아느냐고 물어보면,
유럽계통의 친구들은 나라 이름은 알지만
대체 어떤 나라인지는 거의가 잘 몰랐다.
마치 우리가 아프리카에 있는 시에라리온 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모르는 것처럼...
또는 이디오피아가 가난,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라는
고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처럼...
아무리 올림픽, 월드컵, 세계적인 정상회담등을 치루고
세계적인 골프선수, 숏트랙선수들 배출해도
일반적인 외국인들에게는 잘 인식되고 있지 않은 나라 한국!!!
과연 나의 선생 JIM에게 나는 한국의 무엇을 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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